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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카페 추천] 카누시그니처 미니로 아이스라떼 만들기
    makson_Coffee 2020. 7. 15. 15:23

    [홈카페 추천] 카누시그니처 미니로 아이스라떼 만들기

    날씨가 더워도 커피는 뜨겁게 먹는 편입니다. 그래야 원두가 가진 속성을 최대한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시원한 아이스라떼는 가끔씩 생각납니다. 집에서 아이스라떼를 먹으려면 에스프레소가 필요하죠. 이럴 때 제가 애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카누를 이용해서 아이스라떼 만들기입니다.

     

     

    카누시그니처미니로 간단히 만든 아이스라떼

     



    카누시그니처미니

    비교적 최근에 나온 카누 신제품입니다. 올해 3월경에 나왔을 겁니다. 일반 카누에 비해 고가 라인으로 카누시그니처가 나왔고, 일반 카누가 미니를 출시한 것처럼 카누시그니처도 미니가 출시되었습니다. 

    제품 케이스는 카누하면 떠오르는 블랙 컬러와 약간 붉은기가 도는 골드컬러를 사용해서 제품명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케이스와 스틱의 크기가 귀여운 느낌도 주네요.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참 잘 뽑은 것 같습니다. (종류는 미디엄로스팅, 다크로스팅 2가지입니다)

     

     

     

    스틱을 개봉하니 원두 향이 제법 올라옵니다. 원재료를 보면 커피가 인스턴트커피 95%에 볶은커피 5%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누의 맛은 5%의 볶은커피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카누보다 상위 버젼인 시그니처 제품이니 더 좋은 원두를 썼을 거라 생각되네요.  향 보전기술과 이상적인 골든컵을 위한 저수율 추출 등 기존 제품보다 힘을 줬다는 광고의 영향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스틱 안의 내용물은 기존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기존 내용물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카누시그니처미니로 아이스라떼 만들기

    준비물

    - 카누시그니처 미니 3 ea, 온수 약 30ml
    - 우유 250ml, 얼음 8조각(약 100g)

     

     

     

    1. 에스프레소 만들기

     

    정확히는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농도에 유사한 진한 커피를 만드는 거라고 해야겠죠.

    우선, 전기포트로 가열한 온수 약 30ml 에 카누시그니처미니 스틱 3개를 넣어 잘 녹여줍니다. (카페 에스프레소가 30ml 라고 가정)

    카누시그니처미니를 3개나 넣은 이유는 에스프레소 농도를 커피 전문점의 에스프레소의 일반적인 농도와 유사하게 가져가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만든 커피 용액의 커피농도(TDS)를 측정해 보니, 아래와 같이 8.26% 로 나옵니다. 아래의 커피농도계는 용액에 빛을 투과하여 굴절도에 따라 농도를 측정하는 원리로 작동되는데요 이것도 다음에 한번 다루겠습니다^^;

     

     

     

     

    커피 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앞서 카누시그니처 제품 설명에서 언급했었던 골든컵과 연관이 있습니다.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맛있는 커피다"라는 불문율은 없겠죠. 커피 맛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너무 많은 데다가, 커피를 마시는 개인의 취향도 너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랜 연구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커피를 추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공식들은 오랜 연구를 통해 생겨났습니다. 

     

    오늘은 아이스라떼에 대한 포스팅이기에 이런 골든컵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다루도록 하고, 골든컵을 위한 일종의 조건인 Soluble Yileds(수율)Coffee Strength(커피 농도) 중 후자인 커피 농도를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보면 약 8%~12% 입니다. 온수 30ml에 카누시그니처미니 3개를 타니 8.26%가 나온 겁니다^^

     



    2. 차가운 얼음 & 신선한 우유에 1번을 넣으면, 끝!!

     

    저는 집에 있는 서O우유 250ml 에 각 얼음 8개 정도(약 100g) 넣어서 만듭니다. 개인 기호에 따라 우유와 얼음의 양은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시원한 우유에 카누시그니처미니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넣어줍니다. 흰 우유에 진한 커피가 뿌려져서 섞이는 과정이 꽤 그럴싸하죠?^^

     

     

     

    아이스라떼의 매력은 빨대를 깊숙이 꽂아서 신선한 흰 우유도 느끼고, 상부의 진한 커피도 맛보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섞인 부드러운 커피도 즐기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커피 농도만 맞춘다고 해서 에스프레소의 맛을 온전히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인스턴트 특유의 맛은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라떼는 우유와 섞이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는 상대적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카페 느낌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카누시그니처미니 미디엄로스트로 아이스라떼를 만들었습니다. 라떼로 먹기에는 다크로스팅이 더 잘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카누는 다크로스팅 보다 미디엄로스팅이 보다 깔끔해서 좋더라고요. 다크는 진하지만 뭔가 둔탁한 맛이 느껴져서요~ 

    여러분도 집에서 시원한 아이스라떼가 생각나실 때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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